<로마의 휴일> 흑백영화 속 감정 연출의 미학 /클로즈업/침묵/대사
흑백영화는 기술적 한계 속에서도 예술로 승화된 시대의 산물입니다. 색채가 제거된 화면 위에서 관객은 시선, 숨결, 침묵, 말 한 줄에 집중하며 감정을 읽습니다. 그중에서도 1953년작 『로마의 휴일』은 흑백영화의 미학이 집약된 대표작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로맨스 그 이상으로, 흑백의 프레임 안에 인간의 자유, 사랑, 책임, 선택이라는 감정을 절제된 언어로 담아냅니다. 본 글에서는 『로마의 휴일』을 중심으로, 흑백영화가 어떻게 감정을 표현하고 관객에게 전달하는지를 분석합니다. 특히 클로즈업, 침묵, 대사라는 세 가지 연출 요소를 중심으로 그 미학을 세심히 살펴봅니다. 1. 클로즈업: 얼굴이 말하는 감정의 언어흑백영화에서 클로즈업은 단순한 화면 확대 이상의 기능을 합니다. 특히 『로마의 휴일』은 클로즈업..
2025.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