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브로커>가족의 본질 /가족/상징/미장센
2022년 개봉한 영화 브로커는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 배두나 등 국내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며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조용하지만 깊이 있게 던진다. 고아, 입양, 브로커, 법의 회색지대 등 다소 무겁고 복합적인 주제를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전체적으로 따뜻한 톤을 유지하며 삶과 가족의 본질에 접근한다. 본 글에서는 브로커가 보여주는 가족의 새로운 정의를 중심으로, 영화의 내러티브 구조, 시각적 상징, 그리고 미장센을 분석하여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를 입체적으로 조명해 본다. 비정형 서사로 구성된 가족의 새로운 정의브로커는 명확한 갈등 구조나 영웅 서사가 없다. 전통적 의미의 가족 구조도 등장하지..
2025. 6. 16.